1. 알몸 노출 소식을 뒤늦게 듣고 아연해졌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온전한 정신으로 했다는 것.
소식을 들으며, "아아~ 요즘 더위 먹은 사람들이 많아졌군."하고 시니컬한 생각.
2. 박찬호씨의 트레이드 소식에 잠시 쇼킹.
하지만 내셔널리그 복귀를 축하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3. 얼마 전엔 공원에서 헌팅을 당했다!!
무척 더운 여름 날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는데 원숙미가 넘치는 누나가 자기 소개도 않고
"시간 있어요?"라고 하니까 짜증나서 "저 아세요?"로 카운터!
무안한 듯 "아니, 그냥."으로 얼버무리는 누나.
그 누나도 더위를 먹은 듯.
하지만 예의는 지켜야죠. 더운 날씨에는 더더욱!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예쁜 누나에게 헌팅당했으니까!!!(버럭!!)
몇일 째 일이 없어 우울모드. 불경기는 불경기인가보다.
늦게 나와 거리를 쏘아다니며 본 사람들의 얼굴이 평소보다 더 굳어졌다.
혹시 나도 저런 얼굴을 하고 다니나? 생각하니 마음이 더 우울해진다.
나는 가끔 원하지않게 거울 앞을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가끔 타의로 거울이나 유리창 앞에 서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 아주 특별하게 이 글의 서두에 이 문장을 적은 것은 거울 보기를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다.
내 모습이 비춰지기 싫기에...나와 타인이 아닌 제 3자의 눈에 비춰지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옷을 사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꽃핀다.
"왜 싫어하는가?"라고 여러분이 나에게 물을 것이다...
난 대답하기 싫지만..굳이 예기하자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회색털이 무성하게 난 "위어 울프"(늑대 인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예기는 믿지않는 사람이 99.99999%이기 때문에 난 이 진실을 고이 덮어 두었다.
하긴...내가 거울에 비치면 "늑대 인간"처럼 비춰진다고 예기한다면. 난 분명 '지독한 영화광'이라고 낙인 찍힐 것이 뻔하겠지.
아니, 내가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늑대인간처럼 보인다면. 난 분명 실험을 당하고. 끝내 죽임을 당해 버려지는 불쌍한 신세가 될 테지...
그 전에...제력가의 손에 들어가 '늑대 인간 가죽'으로 변할 수도 있다...큭...
뭐...이젠 이런 농담을 하면서 웃어 넘긴다고 하지만...어릴 때에는 이게 심한 강박증이 되어 날 악마처럼 집어 삼켰던 적이 있었다.
잡담은 이쯤에서 각설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비밀은, 나와 동생, 내 아내 이렇게 세 사람과 공유되어있다.
아내도 처음에는 '짖궂은 장난'으로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거울을 보지 않는 내 버릇을 알고서부터는 반 정도는 수긍해 주고있다.
그리고, 동생.
동생은 나와 같은 처지의 불쌍한 녀석이다.
단지 다른 점은...녀석이 어릴 적에 자기 생각으로 '다른 사람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지 않을까?'라고 되뇌이며 거울과 사진을 보지 않았다.
그 강박증적인 생각 덕에 동생에 집에는 이직도 거울이 없다.
"똑똑...미첼씨 계세요?"
아내는 입으로 노크를하는 시늉으로 나를 불렀다.
그녀의 한마디에 나는 "응 들어와."라며 답하며 스위치로 문을 열어주었다.
"우리 늑대씨 뭐해?"
그녀는 과일이 담겨진 접시를 들고 들어오며 코맹맹이 소리로 말했다.
나는 책상 위에 무질서하게 널브러진 책을 정리하며 무심하게 말했다.
"책 정리."
"뭐야. 재미없어..."
그녀는 투덜거리며 책장 옆 간이 침대에 앉았다.
"왠 일로 일찍왔어?"
평상시와 다른 시간에 귀가한 아내와 어제와 다른 말로 인사했다.
나의 그 한마디는 아내에게는 무심하게 들렸나보다.
" 오늘 시간 나는 김에 쇼핑도 하고 래더씨에게 늑대씨 초상화도 부탁하려고 했는데, 늑대씨가 이렇게 늑게 와서 내일로 미뤄야 하잖아. 바보."
그녀는 입을 삐죽이며 대꾸했다.
내 아내가 내게 붙여 준 애칭은 '늑대'다.
누가 들으면 내가 응큼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둘만 있을 때에 사용한다.
나도 그녀의 투덜거림에 할 말은 있다.
나는 정리한 책들을 책장에 꽂으며 대답했다.
"스캐쥴에 없었던 거잖아. 떼를 써도 상관 없어. 기각."
"치이..."
"그리고. 나는 초상화 같은거 필요 없어."
"변덕쟁이. 전에는 자기 모습이 보고싶다고 했으면서."
내 간단한 대답에 돌아오는 표로퉁한 대답이었다.
그녀는 앉아있던 간이 침대에서 일어나 서재를 나가면서 말했다.
"오늘 저녁은 파스타야. 바보 늑대씨."
라고 말하고는 문을 획하고 닫아버렸다.
그녀의 대답에 나는 쓴 웃음을 지으며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은 카레 라이스를 먹고 싶었는데.'
그래도...하나 뿐인 반쪽이 곁에 있어 주니 고맙게 느껴진다.
입맛을 다시며 잠시 멍하게 서 있다가. 오랜만에 책상 옆에 있는 거울을 돌려 내 모습을 비췄다.
역시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은 여전히 무서우리만치 흉칙한 '늑대 인간'이었다.
하지만...입을 삐죽거리며 생각해보건데. 이제는 전과 달리 흉칙한 내 모습이 보여질까봐 전전긍긍하며 내 자신은 위선으로 치창하지 않는다.
사실, 그렇게 조바심내며 간을 졸이지도 않는다.
어차피 보여지지도 않겠지만. 설령 보여지고 상처입더라도 상관없다.
단지, 나는 타인보다 약간 다른 외모를 가졌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내가 샤를 씨를 좀 더 특별히 진료하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샤를 씨는 분명 매력있다.'
마음 씀씀이도 곱고. 상냥하며 미소도 아름다웠다.
그런 샤를 씨를 좀 더 자신있게 자신의 빛을 내며 살도록 돕는 것.
그게 날 찾아온 사를씨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며 내 가방에서 그녀에게 써 줄 교환 일기를 꺼냈다.
그리고 밝고 경쾌하게 페이지를 넘겼다.
좀 더 성의있게. 자신있게 삶을 사는 그녀를 상상하며.
- lycanthope : [상처에 관한 고찰] -
내 이름은 미첼 오브라이언.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다.
이 '이야기'들은 나를 찾은 환자들에 관한 기록들이다.
부디...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동정하거나 혹은 비난하거나. 냉혹한 시선으로 잣대질 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이 이야기들이 당신의 잔혹한 '사이코 드라마'가 될 수 있으니까...
- lycanthope : [상처에 관한 고찰] -
"들어오세요."
나는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를 되도록이면 따듯하게 맞으려 노력한다.
내 방을 찾아오는 이들의 대부분은, '마음에 지독한 상처를 받고 출혈이 심해져 찾아오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뭐, 일상적인 환자라면 그렇다.
더 심각한 지경에 이른 환자들은. "st.루이스 요양원 B동"으로 보내진다.
- 끼익..
자신감 없는 행동 부터가 문 여는 소리에서 전해져왔다.
하지만. 가녀린 손가락부터 전해져 오는 아름답고 하얀 피부. 세련되고 중성적인 얼굴에, 검은 생머
리와 칠흑의 눈동자가 인상적인 "여성"이었다.
난 그녀가 어제 전화한 "기네비안 S. 샤를"이라는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침 원두 커피를 컵에 따르던 참이었다.
나는 컵에 따르려던 원두 커피를 커피 메이커에 도로 놓으며
"안녕하세요. 마드모아젤."
이라고 인사를했다.
그녀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안녕하세요."라고 작고 짧게 대답했다.
나는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첼 오브라이언 입니다."라는 짧은 소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편하게 앉으세요."
내가 그녀에게 자리를 권하자. 그녀는 쭈뼛쭈뼛 머뭇거리다 상담자의 의자에 앉았다.
아무래도...이 치료가 부담스러워 보였다.
그녀의 눈가에 심히 고려한 흔적이 베어나왔다.
그 흔적은 이슬처럼 맽히더니. 이네 밤하늘처럼 검은 눈동자를 흐렸다.
"아아....괜찮습니다. 이곳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들입니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내가 던진 한마디에. 그녀는 여전히 침울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릴 뿐이었
다.
우선 나는 그녀의 마음을 좀 더 편안하게 만들 의무가 있었다.
그래야만 내가.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와 그녀가" 상처나고 덧나서 흉터가 생기려고 하는 마음을
좀 더 말끔히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드시겠어요?"
다정하게 말하지만. 사실 내가 잘 쓰는 래파토리중에 한부분이다.
나는 서재 옆 탁자에 놓여있는 커피 메이커에 손을 뻗어 손잡이를 잡아 용기를 꺼낸 후에 옆에 있는
컵에 커피를 담았다.
"설탕은 몇 스푼 넣어드십니까?"
일상 적인 언어로 이야기하자 그녀는 한 박자 늦게 "세 스푼"이라고 답해 주었다.
"저와 똑같이 넣어드시는군요."
나는 활짝 미소지으며 두 컵에 각설탕을 세 개씩 넣었다.
그리고 티 스푼으로 몇 번을 저은 뒤, 그녀에게 내어주었다.
"여기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선지 그녀는 커피 잔을 주저 없이 들어 두손으로 컵을 붙들며 손을 녹였다.
컵을 쥔 두 손이 창백하게 보였다.
그녀의 손톱은 매니큐어를 칠하지 않은 평범한 손톱 이었지만. 끝이 불규칙하고 거칠게 자라있어 아
마도 물어 뜯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말하지 못해 불안한. '욕구 불만'의 표시였다.
얼굴도. 잠을 많이 설친 듯 피곤하고, 눈이 불투명했다.
자신 없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나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입을 열었다.
"자아....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환자들도 성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류'라는 것이 존재한다.
- 내성 적이고 마음을 잘 열지 않는 부류.
- 염세적이고 말 수가 적은 부류.
- 강박적이고 신경질 적인 부류.
크게 분류해도 지금 예를 든 것 보다 좀 더 많은 '부류'가 있다.
그녀는 '섬세하고 내성적이며 나쁜 말을 마음에 담아두는' 타입이었다.
내가 주관적으로 파악한 부류다.
내가 주관적으로 보아도 티가 나 버릴 정도로 그녀의 불안함은 심해보였다.
그래도 지금은 조금은 안심했는지. 모기처럼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저....저는 오랫동안....사람들에게 소외당했어요....늘 혼자 였죠...."
나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드모아젤을....누가요?"
그녀는 나의 질문에 더 자신없고 더 슬픈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제가 '여자'가 된 것은 4년 전이예요..."
나는 그녀가 트랜스 젠더 라는 뜻을 담은 대답을 들었다.
그녀는 나에게 말해주었다.
"저는, 어릴 적 부터. '차라리 치마를 입고 다녀라'라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고 자랐어요. 저도 부모님
도. 제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 보기 위해서 노력했지만....결과는 늘 똑같았어요. 항상 소외받는 외
톨이 신세가 되었죠...그렇게 20년간 소년으로 커 왔어요....그리고....대학에 들어갔죠..."
그녀는 갑자기 이야기를 끊었다.
궁금했다. 그녀가 대학에 들어가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픈 기억인거 같았다.
하지만. '아픈 기억이 만들어낸 상처는 어루만지지 않는 이상 낫지 않는다'라는 걸 나는 잘 알고 있었
다.
나는 나머지 이야기도 부탁했다.
나의 부탁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마저 이었다.
"네....모두 예기해 드릴게요. 대학에 입학 한 후 'New Age' 음악 서클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머니의 추천으로 도서관 사서 아르바이트도 시작했어요. 그때는 무언가에 잠시 열중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이윽고 그녀의 눈에서 이슬이 떨어져 뺨을 적셨다.
"저는 여전히 그들의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이였죠. 서클에서도 늘 혼자였고. '무책임한 사람'라고 낙
인 찍혀버려서...결국에는 타의에 의해 그만 둘 수 밖에 없었어요....저는 이렇게 '악순환이 되풀이 되
는'삶에 이골이 났어요. 그것에 고민하던 어느 날, 저는 결심했죠."
"새로운 생활이 필요하다고.."
"새로운 존재가 되자고...."
"잠깐..."
내가 그녀의 이야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나는 그녀에게 몇 가지를 물어보았다.
"그래서....'성 전환 수술'을 받으신 건가요?"
그녀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네."
"전과 같은 생활은 하고 싶지 않다는...?"
"네.."
"여자가 되면....?"
"여자가 되면....달라 질 줄 알았어요..."
'바보 같은 이야기....'
너무나 순진한 이야기에 잠시 머리가 멍해졌다.
"계속해주세요."
나는 관심있게 그녀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기로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치료법은 이미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관심이 갔다.
그녀는 식어가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신 후 입을 열었다.
"여러가지 위험을 무릅쓰고 여자가 되었어요...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더군요..그 후에 저는 생
각했어요....'이제 인생이 바뀌어가는구나...나는 여자로 살았어야했어.'라고."
"정기적으로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했지만...늘 행복했어요...여자가 된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했죠..그리고....사랑도 하게 되었어요....여자로서 남자를 사랑했었어요...진정으
로...."
"하지만....시간이 좀 더 지나자....그는 간단히 나를 즐긴 후 떠나버리고...사람들의 관심도 식어버렸죠....다시 되풀이 되어가는 거예요...소년 시절에 그 생활에..."
그녀는 이내 흐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가 한심해보이기 시작했다.
'단지, '겉모습'만을 바꿔서 변신을 이루려고 했다니...'
그녀의 이야기는 흐느낌을 끝으로 끝이 나버렸다. 대신 그녀는 나에게 부탁했다.
"절....저를 도와주세요....어떡하면...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죠?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진흙 수
렁 같은 삶에서 절 꺼내 주세요!"
'꾸밈을 위한 꾸밈을 원하는군....'
역시 치료법은 없었다....그녀는 오로지 타인과 어울리기 위해서 관심을 받기 위해서 이곳을 찾아 온
것이었다. '순수하게 치료받고 싶어서 온 환자'가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부탁에 대답했다.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면 '코디네이터'를 찾아가십시요....저는 순수하게 치료받고 싶은 환자가 아니면 치료 할 수 없습니다."
"왜죠?"
그녀의 나지막한 외침에는 절규가 섞여있었다.
나는 냉정하게 말했다.
"저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외과 의사처럼 상처를 봉합해서 상처를 치료 할 수 없습니다. 단지, 저는 당신이 상처를 극복 할 수 있는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녀는 내 대답에 적잖게 혼란스러운 눈치였다.
나는 말을 이었다.
"마음의 상처는 단지 겉모습이 바뀌었다고. 성격이 조금 더 쾌할해졌다고 나을 수 없습니다. 단지 샤
를씨가 그렇게 변화를 주는 것은. 상처를 극복하려는 의미에게서 '도망쳤다'라는 대답이 되어버리
죠."
그녀는 나의 말에 무언가를 깨닳은 듯. 좀 더 맑은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럼 어떡해야하나요?"
눅눅한 눈빛은 천천히 제 색깔로 돌아오고 있었다.
내 의지가 전해진 듯했다.
나는 간단하게 말했다.
"우선은....일주일 치의 '항 우울제'를 드리겠습니다. 일기를 쓰십니까?"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대답에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럼 일주일 간 일어난 일들을 일기로 써 저에게 보여주십시요."
그녀는 놀란 눈으로 나에게 말했다.
"그건....제 비밀...."
나는 다시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말하자면 교환 일기입니다...새로운 노트에 새롭게 써 나가는 거죠...소년 소녀들이 자주 하는 것처
럼 말이죠."
그녀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나에게 말했다.
"네....그렇게 할게요."
"좋습니다."
그녀의 대답에 나는 쾌할하게 말했다.
제목 : 무거운 짐은, 그래야 비로소
탁한 공기, 날카로운 금속음.
사람의 정겨운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닫힌 마음만이 존재하는 폐쇄된 심연.
회색빛 하늘 회색빛 콘크리트
온통 회색빛인 세상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진 나도 회색빛으로.
하지만 나는 지치지 않아.
사람이 전해주는 따스한 온기,
작은 배려,
차갑지만 은은한 달빛이 주는 편안함
그걸 느끼며 살려고 해.
무거운 짐은, 그래야 비로소
상쾌한 아침 공기처럼,
아프지만 그리운 가벼운
추억이 될 테니까.
제목 : 이제 대세는 섹시 & 성숙인가??
근 1년 전부터 대중문화계나 연에계에서는 섹시와 성숙이라는 테마가 유행이다.
이효리씨나 보아씨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섹시하고 성숙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으니 대중들에게 이 테마는 통하는 듯하다.
하지만, 페로몬이 동경의 시작은 될 수 없는듯.
사람들은 실력있는 뮤지션과 신선한 아티스트를 그리워하고있다.
제목 : 무제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따스한 온기.
당신의 품 안에서 나는
당신의 비누냄새.
제목 : 나는 포르노 배우
내 값 싼 입으로
내 40 헤르츠의 눈동자로
그리운 너의 온기를 위해
나는 마음을 벗어가..
굳이 벗지 않아도 되는
마음 구석구석 까지
그렇게 애쓸 필요 없어
날 꿰뚫어 보려고
귀를 가까이 들이대지 않아도
지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으니까
넌 날 있는 그대로
조용히 바라보면 돼
그것이 값 싼 나를 위한
최후의 위로니까
나는 포르노 배우
숨김 없이 벗어버린
마음의 포르노 배우